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엑스알피(XRP)/챗GPT 생서 이미지 ©
13억 달러가 넘는 거대한 물량 폭탄이 시장에 쏟아질 채비를 마쳤다. 블록체인 결제 기업 리플(Ripple) 랩스가 에스크로 계좌에서 10억 개의 엑스알피(XRP, 리플) 락업을 해제하면서, 이미 약세를 겪고 있는 가격에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5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록체인 탐색기 엑스알피스캔(XRPSCAN)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플 측은 이날 약 13억 7,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1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 계좌에서 해제했다. 이번 물량 해제는 총 네 차례의 거래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가장 큰 단일 규모는 약 5억 4,700만 달러 가치인 4억 개 토큰이다. 이 외에도 1억 개, 3억 개, 2억 개의 토큰이 순차적으로 봉인 해제되었다.
이번 조치 이후 리플의 에스크로 계좌에는 약 456억 9,000만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 333억 5,000만 개의 XRP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체는 지난 수개월간의 관행을 미루어 볼 때 회사가 해제된 물량 중 7억 개를 다시 에스크로 계좌에 묶어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약 4억 1,1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나머지 3억 개의 토큰은 암호화폐 거래소나 장외거래 데스크로 유입되어 실제 매도 물량으로 출회될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다.
리플은 정기적으로 해제되는 이 토큰의 매각 대금을 국경 간 송금 등 자사의 핵심 결제 솔루션을 구축하는 데 활용해 왔다. 이는 엑스알피 원장 생태계의 대중적 채택을 이끌기 위한 전략적 자금 조달이다. 실제로 최근 국제금융은행(International Finance Bank)이 내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금융 인프라에서 XRP가 차지하는 핵심 역할을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등 결제망으로서의 가치는 꾸준히 입증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토큰 해제는 당장의 시장 가격 방어에는 큰 부담이다. 핀볼드는 이번 10억 개 락업 해제가 최근 거대 지갑 보유자인 고래들의 거센 매도 압력과 시기적으로 겹쳤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약 616억 8,000만 개에 달하는 엑스알피의 시장 유통량이 더욱 늘어나며 희석될 경우,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약세 심리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듯 토큰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엑스알피 가격은 4% 이상 떨어지며 현재 1.37 달러 선에서 힘겨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도세 지속과 유통량 증가 우려가 맞물리면서, 토큰의 전체 시가총액 역시 850억 달러 아래로 쪼그라든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