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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다솔
미국 상장사의 주식이 기존 증권 시스템을 유지한 채 블록체인 지갑 안으로 들어오는 길이 열리고 있다.
4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시큐리타이즈(Securitize)는 미국 주요 상장사의 주식 명의개서 대리인인 컴퓨터셰어(Computershare)와 협력해 미국 공개 기업이 기존 주식과 함께 토큰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발행사 후원 토큰(ISTs, Issuer-Sponsored Tokens)이다. 이는 합성 상품이나 래핑 자산이 아니라 실제 주식을 나타내는 토큰으로, 기업은 기존 자본 구조를 바꾸지 않고 토큰화 주식을 발행할 수 있다. 기존 직접등록시스템(DRS, Direct Registration System)을 통한 주식과 온체인 주식이 병행될 수 있는 구조다.
투자자는 기존 방식 또는 디지털 지갑을 통한 온체인 방식으로 지분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의결권과 기업 행위 참여 등 동일한 주주 권리를 유지한다. 컴퓨터셰어는 토큰화 주식에서도 명의개서 대리인 역할을 계속 맡아 주주 기록과 기업 행위 처리를 담당하고, 시큐리타이즈는 발행과 토큰화를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컴퓨터셰어 북미 발행사 서비스 최고경영자 앤 바워링(Ann Bowering)은 IST가 기존 규제 환경 안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발행사와 규제당국이 기대하는 독립성과 감독 체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시큐리타이즈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카를로스 도밍고(Carlos Domingo)는 이번 협력이 공개 시장에서 토큰화가 강화된 선택지로 자리 잡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양사는 이번 모델이 기존 미국 규제 체계와 조화를 이루면서 발행사와 주주 간 직접 관계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시큐리타이즈는 블랙록 달러 기관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 유에스디티비(USDtb), 반에크 트레저리 펀드(VBILL) 등을 통해 토큰화 금융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왔으며, 이번 협력은 국채와 사모신용 중심이던 토큰화 흐름을 공개 주식 시장으로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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