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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7만 7,000 달러 선을 회복하며 위태로운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관 자금 이탈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겹치며 시장은 폭풍전야의 고요함에 휩싸여 있다. 향후 비트코인의 운명과 방향성은 온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입에 달린 형국이다.
4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이틀간 약 3% 하락한 후 수요일 유럽 장에서 7만 7,000 달러 위로 소폭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섣부른 매매를 자제하며 수요일 늦게 발표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발언은 달러(USD) 향방을 결정하고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 새로운 랠리 동력을 제공할 핵심 변수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금리가 수익률과 달러 지수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스팟(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과 가격으로 직결된다고 진단했다. 만약 연준이 매파적으로 금리를 동결할 경우 비트코인은 7만 2,100 달러 부근에서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 반면, 비둘기파적 기조를 보이며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스팟 펀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며 8만 달러에서 8만 4,000 달러 구간까지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도 상승을 억누르는 주요인이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스팟 펀드는 월요일 2억 6,318만 달러 유출에 이어 화요일에도 8,96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4월 중순부터 이어진 9일 연속 순유입 행진을 마감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 특사 파견을 전격 취소하고 이란의 새로운 평화 제안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중동 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위험 선호 심리를 차갑게 식히고 있다.
기술적 지표는 다소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는 58 부근으로 적절한 매수 모멘텀을 가리키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신호선 아래로 떨어지며 음수 히스토그램을 그려 강력한 저항선 부근에서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3,609 달러의 5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7만 5,660 달러의 10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에서 아슬아슬한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경우 일차 지지선은 7만 5,680 달러 부근이며, 이를 지키지 못하면 7만 4,487 달러를 거쳐 6만 8,950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반대로 상승 폭을 키울 경우 7만 8,962 달러와 심리적 장벽인 8만 달러를 우선 돌파해야 하며, 이후 8만 2,191 달러의 20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8만 4,410 달러 부근의 거대한 매물대를 넘어서야만 본격적인 대세 상승 추세를 이어갈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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