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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사기/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 투자 성공을 미끼로 노인들의 신뢰를 가로채 수억 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사이판 거주 30대 여성이 미국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4월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베인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은 사이판과 괌(Guam) 등지에서 고령의 여성들을 상대로 비트코인(Bitcoin, BTC) 투자 사기를 저지른 스제 만 유 이노스(Sze Man Yu Inos)에게 징역 71개월을 선고했다. 유키(Yuki)라는 가명을 사용한 이 여성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을 중국 부유층 출신의 성공한 비트코인 투자자로 소개하며 접근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어머니 같다"라는 표현을 쓰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한 뒤 가짜 투자 정보를 제공해 자금을 가로채는 전형적인 친분 사기 수법을 사용했다.
유키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사이판과 괌을 포함해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까지 범행 대상을 넓혔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받아냈으며 이 과정에서 형성된 신뢰를 악용했다. 법원은 징역형과 더불어 피해자들에게 지급할 배상금 76만 9,355달러를 명령했다. 또한 범죄 수익에 대한 몰수 자산 68만 4,848달러를 확정하는 금전 판결을 내렸다.
사건을 담당한 앤더슨(Anderson) 검사는 이번 판결에 대해 타인의 신뢰를 이용하는 범죄자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앤더슨 검사는 "피고인은 여러 지역에 걸쳐 노인들을 조직적으로 노렸으며 심지어 재판이 진행되는 중에도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러한 상습성과 피해 규모를 고려해 검찰이 구형한 엄중한 처벌을 받아들였다.
가상자산 시장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등 유명 암호화폐를 내세운 사기 범죄는 갈수록 교묘해지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지나치게 친밀하게 접근하거나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약속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정보 접근성이 낮은 노년층을 겨냥한 범죄가 늘고 있어 제도적 보호 장치와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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