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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양자 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의 암호가 뚫렸다는 공포가 확산됐지만, 실제로는 ‘완전한 해킹’과는 거리가 있는 제한적 실험 결과로 확인됐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연구자 지안카를로 렐리(Giancarlo Lelli)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비트코인(BTC) 보안의 기반이 되는 타원곡선 암호(Elliptic Curve Cryptography) 일부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공개된 양자 하드웨어와 쇼어 알고리즘 변형을 이용해 15비트 암호 키를 풀어내며 1BTC 상금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기존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다. 2025년 9월 6비트 해독에 그쳤던 이전 사례 대비 복잡도가 512배 증가했다. 특히 약 70큐비트 규모의 공개 양자 장비를 사용해 45분 만에 작업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주목된다.
다만 이번 실험이 곧바로 비트코인 보안 붕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트코인은 15비트가 아닌 256비트 암호 체계를 사용하고 있어, 현재 기술 수준과는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양자컴퓨팅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장기적 위협 가능성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온체인에 공개된 공개키를 가진 지갑이 잠재적 위험군으로 지목된다. 프로젝트 일레븐(Project Eleven)에 따르면 약 690만 BTC, 약 5,200억 달러 규모 자산이 이러한 구조에 해당하며, 이 중에는 사토시 나카모토 보유분 약 110만 BTC도 포함된다.
시장에서는 ‘지금 수집하고 나중에 해독한다’는 전략도 언급된다. 공격자가 현재 공개된 데이터를 축적해 두고, 미래 양자컴퓨터 성능이 충분해졌을 때 이를 해독하는 방식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256비트 해독에 필요한 물리적 큐비트 수가 50만 개 미만에서 1만 개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추정도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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