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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밈 코인 '폭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미국과 이란 정규군 간의 무력 충돌이라는 사상 초유의 지정학적 '핵폭탄'이 떨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 내 가장 변동성이 큰 밈 코인(Meme Coin) 섹터가 이틀 연속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고 있다.
20일 오전 8시 48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밈 코인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2.30% 하락한 316억 1,00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전날 338억 달러 선이 무너진 데 이어 연일 급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24시간 거래대금은 48억 8,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일 대비 소폭(12.90%) 증가했으나, 이는 저점 매수세라기보다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의 이탈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결과로 분석된다.
밈 코인 대장주 도지코인(DOGE)은 전일 대비 2.05% 하락한 0.09304 달러를 기록하며 0.1달러 지지선에서 완전히 멀어졌다. 시바이누(SHIB)는 2.93% 내린 0.000005895 달러, 페페(PEPE)는 3.75% 하락한 0.000003644 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크게 휘청였던 밈코어(M)와 봉크(BONK) 역시 각각 1.78%, 2.49%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피셜 트럼프(TRUMP)는 3.09% 빠진 2.79 달러에 머물렀다. 사이렌(SIREN)은 11.82% 폭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밈 코인의 연쇄 붕괴는 이란이 드론으로 미 군함을 타격했다는 속보가 전해지며 전면전 공포가 극에 달한 데 따른 '리스크 오프(위험 자산 회피)'의 전형적인 결과다. 본질적인 펀더멘털이나 실사용처 없이 커뮤니티의 분위기와 투기 심리에 의존하는 밈 코인은, 거시 경제가 벼랑 끝에 몰린 현재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1순위 청산 표적이 되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4,000달러 안팎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와중에 방어력이 전혀 없는 밈 코인 생태계는 말 그대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될 뚜렷한 조짐이 보이지 않는 이상 밈 코인 시장의 바닥을 논하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은다. 당장 20일 예정된 미·이란 막판 담판마저 결렬되고 유가가 추가 폭등할 경우, 밈 코인 섹터는 또 한 번의 심연을 경험할 수 있다. 시장 변동성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만큼, 당분간 밈 코인 투자는 극도로 위험하다는 경고가 지배적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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