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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TSLA), 스페이스X(SPCX), 인공지능(AI), 로봇/AI 생성 이미지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Tesla, TSLA)의 잠재적 합병 가능성이 월가 최대 화두로 부상했다. 두 기업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3조 5,000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배런스는 9월 2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최근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가 상관관계가 급격히 높아진 배경으로 시장에 확산한 양사 합병 기대감을 지목했다. 지난 수주간 두 종목은 거래일의 약 3분의 2 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긴밀한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 주요 투자자들의 발언도 합병설에 불을 지폈다. 바론 캐피털(Baron Capital)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론 바론(Ron Baron)은 머스크에게 "당신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어떤 결정이든 지지하겠다"고 밝히며 합병 찬성 입장을 시사했다. 바론 캐피털은 스페이스X 지분 약 250억 달러와 테슬라 주식 5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차세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머스크의 기술 융합 전략이 결합의 핵심 명분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자회사로 통합한 데 이어 테슬라와 협력해 반도체 제조 시설 테라팹(Terafab) 구축 및 디지털 옵티머스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면서 사업적 경계는 이미 허물어졌다.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과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Starlink)의 폭발적 성장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로봇 생태계와 결합할 경우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바론은 스타링크의 연간 매출이 향후 10년 내 1조 달러에 달하고 사용자 수는 현재 1,500만 명에서 3억 명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사상 최대 합병 추진을 둘러싼 시장의 회의론과 반발도 만만치 않다. 퓨처펀드(Future Fund) 공동 설립자 게리 블랙(Gary Black)은 합병 법인에서 테슬라 주주들이 전체 이익의 약 55%를 기여하면서도 지분은 40%만 받게 될 수 있다며 주주 가치 훼손 위험을 경고했다. 법학 전문가들 역시 주주총회 승인 과정에서의 격렬한 표 대결과 반독점 규제 당국의 엄격한 심사 문턱을 넘어야 한다고 짚었다.
기술적 결합 시너지에 대한 기대와 지분 교환 비율을 둘러싼 주주 간 이해관계 충돌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스페이스X의 상장 추진 일정과 맞물려 양사 합병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테크 산업 지형에 일대 지각변동을 몰고 올 전망이다.
[기사 핵심 요약]
-스페이스X와 테슬라(TSLA)의 주가 동조화가 심화하며 3조 5,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합병설이 확산했다.
-대주주 론 바론이 지지 의사를 밝히고 AI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시너지가 기대되나 주주 가치 희석 논란도 팽팽하다.
-지분 교환 비율과 반독점 규제 심사가 향후 합병 성사 여부를 가를 핵심 난제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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