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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산업 보호 위해 관세 증액…방글라 측 "일방적 조치" 반발
인도가 자국 황마 산업 보호를 위해 인접국 방글라데시산 황마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더 올렸다.
30일 다카트리뷴 등 방글라데시 매체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지난 24일 안내문을 통해 방글라데시산 황마 실·노끈·부대·천에 대해 톤(t)당 59∼445달러(약 8만∼60만원)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히고 시행에 들어갔다.
인도 당국은 지난해 6월 방글라데시 및 네팔 황마 제품 업체들이 인도 시장에서 덤핑 판매하는지 조사해달라는 자국 업계의 탄원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 3개월 전 방글라데시 업체들이 인도에서 황마 제품을 계속 저가에 판매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앞서 인도 당국은 자국 황마 산업 보호를 위해 2017년부터 방글라데시 및 네팔산 황마 제품에 대해 t당 19∼352달러(약 2만6천∼48만원)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왔는데, 이번에 방글라데시산에 대해서만 관세 금액을 늘린 것이다.
인도 당국의 이번 조치는 당국의 조사 기간에 방글라데시 황마 제품에 대한 인도 내 수요가 20% 줄어든 데 반해 방글라데시 및 네팔산 황마 제품의 인도 수출은 13% 감소에 그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는 방글라데시 등 외국 황마 제품의 인도 시장 점유율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인도 당국은 조사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하지만 방글라데시 황마 업계 측은 이번 조치가 일방적이고 강제적이라며 반발했다.
타파시 프라마니크 방글라데시 황마방적협회(BJSA) 회장은 "인도 당국이 방글라데시산 황마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고려한 (방글라데시 정부) 보조금은 최근 수년 동안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프라마니크 회장은 이어 "그들(인도 당국)은 우리가 보조금을 많이 받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현재 황마 실과 노끈, 부대에 대한 정부 보조금은 3∼5%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방글라데시 정부에 따르면 인도 등에 수출하는 자국 황마 및 제품은 2021 회계연도(2021년 6월 말 종료)에 11억6천만달러(약 1조6천억원)에 달했다.
이후 수출은 줄어들어 2025년 회계연도에 8억2천만달러(약 1조1천억원)를 기록했다가 2026 회계연도에 8억8천400만달러(약 1조2천억원)로 다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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