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치솟으며 경고음을 내고 있지만 비트코인(BTC)과 미국 증시는 이례적인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국채 금리 급등이 통상 위험자산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다는 점에서 채권과 비트코인·주식시장 사이에 벌어진 변동성 격차가 주목받고 있다.
9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 국채시장의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무브 지수(MOVE Index)는 화요일 약 80에서 목요일 104까지 급등했다. 지난 3월 19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 옵션시장의 향후 30일 예상 변동성을 나타내는 볼멕스 비트코인 내재변동성 지수(BVIV)는 약 37로 연중 최저치인 35에 근접해 있다.
미국 증시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예상 변동성을 추적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4 부근으로 연중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채시장에서는 금리 변동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에서는 아직 같은 수준의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매체는 이러한 괴리가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기초적인 강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의 긴장은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과 맞물려 있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와 디젤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복잡해졌고,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얼마나 더 긴축해야 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목요일 장중 5.2%까지 치솟은 뒤 5.163%로 다소 낮아졌다. 국채 변동성 확대는 통상 금융여건을 긴축시키고 위험자산 투자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자산별 변동성의 상관관계가 이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최근 20일 기준 VIX와 MOVE의 상관계수는 -0.06으로 떨어져 202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비트코인 BVIV와 MOVE의 상관계수는 -0.37로 수년 만의 최저 수준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비트코인의 예상 변동성은 오히려 연중 저점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MOVE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지난 3월 S&P 500지수는 약 6,350이었지만 이후 약 21% 상승해 7,704까지 올라섰다. 그 사이 채권 투자자들이 금리 변동에 대비해 지불하는 비용은 크게 높아졌다. 현재까지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는 채권시장의 불안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과 신용 창출의 기반인 국채시장에서 변동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위험자산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변수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