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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 해킹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자산으로 확인됐다. 약 1억5,740만 달러 상당의 XRP가 탈취됐지만,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이 이어지면서 가격은 오히려 강세를 유지해 해킹 악재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9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겟 핫월렛 가운데 하나에서 1억292만6,478XRP가 빠져나갔으며 피해액은 1억5,74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해킹에서는 이더리움(ETH) 3만1,890개와 비앤비(BNB) 1만2,719개도 탈취됐으며, XRP가 피해 자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비트겟은 출금을 일시 중단했지만 이용자 자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4억6,4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이용자 보호기금(User Protection Fund)으로 이번 손실 전액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킹 피해에도 이용자 자산 손실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탈취에도 XRP 가격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XRP는 보도 당시 1.56달러에 거래되며 최근 7일간 16% 이상 상승했다. 특히 샌티먼트에 따르면 100만~1,000만XRP를 보유한 고래 지갑은 최근 5일 동안 4억7,000만XRP를 추가 매집했다.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약 7억2,4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비트겟에서 발생하는 XRP 거래 비중이 전체 시장에서 크지 않은 점도 가격 충격을 제한한 요인으로 제시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비트겟의 XRP 거래량은 4,080만916달러로, 전체 XRP 거래량 47억 달러의 0.85%에 불과했다. 핀볼드는 이에 따라 1억5,700만 달러가 넘는 해킹 피해에도 기존 XRP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대규모 거래소 해킹이라는 악재에도 XRP의 글로벌 시장 가격 흐름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고래들의 매집과 광범위한 글로벌 거래량을 배경으로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향후 시장에서는 탈취된 XRP의 이동과 비트겟의 피해 수습 과정이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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