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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
미국의 7월 고용이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하자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반등했다. 비트코인(BTC)은 6만5,000달러를 회복했고 이더리움(ETH)도 1,900달러를 웃돌았지만, 고용 위축과 물가 상승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중기 위험으로 남았다.
한국시간 8월 7일 오후 9시54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전보다 0.84% 증가한 2조2,000억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코인마켓캡20지수(CMC20)는 1.2% 상승했고, 24시간 청산 규모는 1억7,973만달러로 집계됐다. 공포·탐욕지수는 40으로 중립 수준에 머물러 가격 반등에도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33% 오른 6만5,282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1.70% 상승한 1,933.7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0.88% 오른 73.89달러, 도지코인(DOGE)은 1.51% 상승한 0.06998달러에 거래됐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3.17%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1.03달러로 0.89%, 비앤비(BNB)는 592.50달러로 0.05% 하락하며 반등장에서 소외됐다.
상승세에 불을 붙인 것은 미국의 고용 충격이었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 시장은 8만3,000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 수치는 전망보다 10만6,000명 적었다. 투자자들은 예상 밖의 고용 감소가 통화당국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추고 향후 완화적인 정책으로 전환할 여지를 넓힐 수 있다고 해석했다. 금리에 민감한 암호화폐로 매수세가 유입된 배경이다.
다만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4.1%로 내려가 시장 예상치 4.2%도 밑돌았다. 일자리는 감소했지만 실업률까지 하락한 만큼 노동시장이 전면적으로 악화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엇갈린 결과다. 향후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채 고용과 경제성장만 둔화한다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지더라도 통화 완화 속도가 지연되면서 위험자산의 상승세가 다시 제한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안정적으로 지키는지와 상승세가 XRP·BNB 등 소외 종목으로 확산하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반등은 고용 감소에 따른 금리 기대 변화가 주도한 만큼, 후속 경제지표가 경기침체보다 점진적인 둔화를 뒷받침해야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고용 악화가 소비와 기업 실적 둔화로 번지거나 물가 압력이 지속되면 이번 상승은 단기 안도 랠리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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