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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삼성전자/AI 생성 이미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몰린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550억달러까지 키웠지만, 과열 해소 과정에서 관련 자금은 260억달러로 급감했다.
매튜스(Matthews) 최고투자책임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 션 테일러(Sean Taylor)는 8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ETF IQ(Bloomberg ETF IQ)와의 인터뷰에서 레버리지 ETF 시장이 미국과 홍콩, 한국을 중심으로 형성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관련 상품이 5월께부터 본격적으로 상장됐다. 연초 미미했던 투자 규모는 한때 약 550억달러까지 불어났지만 최근 약 260억달러로 줄었다.
테일러는 한국의 규제가 투자자가 처음 내야 하는 자금 규모를 높이고, 포트폴리오 분산과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시장 안정의 핵심 수단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규제만으로 미국과 홍콩에 상장된 레버리지 ETF 거래까지 막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 투자가 집중된 배경에는 AI 메모리 수요를 장악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있다. 테일러는 두 종목이 가파르게 상승한 뒤인 7월 초 글로벌 신흥시장과 아시아 투자전략에서 한국 비중을 줄였다고 밝혔다. 한국 전용 투자전략에서는 두 종목을 유지하면서 지주회사와 관련 기업 등 간접 수혜주로 투자 범위를 넓혔다. 그는 주요 주주사에서 받는 배당금에 힘입어 올해 이익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보험사를 사례로 들었다.
한국 증시는 기업 지배구조와 경기민감주 중심의 산업 구성 탓에 오랫동안 할인받았다. 그러나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단순한 경기순환주가 아닌 구조적 성장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 테일러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의 이익 전망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도 한 자릿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실적과 계속되는 설비투자는 두 회사와 반도체 공급망의 견조한 기초체력을 뒷받침했다.
다만 두 종목이 한국 벤치마크 지수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쏠림은 극심하다. 반도체 종목을 제외한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비율은 약 9배로 세계와 아시아, 다른 신흥시장보다 낮다. 연초 6~7%였던 올해 기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30% 이상으로 상향됐고 다음 해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됐다. 외국인 투자자는 2025년 초부터 한국 주식 1,400억달러어치를 팔았지만, 테일러는 “시장 레버리지와 투자 포지션은 과열됐어도 기업의 기초체력은 강하다”고 평가했다.
[기사 핵심 요약]
-한국 레버리지 ETF 투자 규모는 한때 550억달러까지 늘었지만 최근 260억달러로 감소했다.
-한국의 투자 규제는 단기 과열을 낮출 수 있지만 미국과 홍콩의 레버리지 ETF 거래까지 막지는 못한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시장 쏠림 부담에도 AI 메모리 성장과 이익 전망 상향을 바탕으로 강한 기초체력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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