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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일본 엔화 공동개입…비트코인은 오를까, 흔들릴까/AI 생성 이미지
미국과 일본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공동개입에 나서면서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위험자산이 달러 유동성 확대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라는 상반된 변수에 직면했다.
8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은 지난주 달러당 164엔까지 떨어지며 4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재무부를 대신해 달러가 아닌 유로를 매도했으며, 외환보유액인 환율안정기금(ESF)을 활용했다.
스콧 베선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8월 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일본의 긴밀한 정책 공조를 강조하며, 연방준비제도의 해외·국제통화당국(FIMA) 환매조건부채권 제도 확대도 촉구했다.
FIMA 제도는 일본은행을 비롯한 해외 기관이 미국 국채를 팔지 않고 담보로 맡긴 뒤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다. 미국 밖의 달러 공급을 늘린다는 점에서는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자산에 긍정적이다. 특히 일본은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이기 때문에 국채 매각이 늘어나면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해 정부와 기업, 소비자의 차입 비용까지 높아질 수 있다. FIMA는 이러한 충격을 줄이는 안전장치로 평가된다.
다만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반대 방향의 위험을 안고 있다. 낮은 금리의 엔화를 빌려 해외 위험자산에 투자했던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가면 글로벌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월요일 1.57%를 넘어서며 저금리 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끝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일본 투자자들이 높아진 자국 금리를 따라 해외 자금을 회수하면 비트코인과 주식 등 위험자산에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에리언(Mohamed El-Erian)은 미국이 일본은행과 일본 재무성, 총리실의 정책 공조에 성패가 달린 전략에 참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엔 캐리 트레이드의 해체가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압박할 수 있지만, 통화정책 불안과 달러 유동성 확대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투자 논리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향후 시장은 FIMA를 통한 달러 공급이 엔화 자금 회수에 따른 유동성 감소를 얼마나 상쇄할 수 있는지에 주목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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