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벤처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암호화폐 외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12억 달러 규모의 신규 펀드를 조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패러다임의 AI 투자 확대 결정은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운 반면, 암호화폐 관련 투자는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얼라나 팔메도(Alana Palmedo) 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는 우리에게 첫 번째 개척지였고 지금도 흥미로운 분야다. 다만 현재는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동대표 매트 황(Matt Huang)은 "패러다임은 애초부터 암호화폐에만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가 아니라,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에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10년 전에는 그것이 암호화폐였고, 지금은 AI"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