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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CX), 나스닥/AI 생성 이미지 ©
미국 하원의원이 스페이스X 상장 직후 주식을 매수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이해충돌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의원이 국방 예산과 군사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위원회 소속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하원의원 길버트 레이 시스네로스(Gilbert Ray Cisneros)는 6월 18일 스페이스X 주식을 1,001~1만5,000달러 규모로 매수했으며, 해당 거래는 법정 신고 기한 내인 7월 2일 공개됐다. 시스네로스는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House Armed Services Committee) 소속으로, 국방 예산과 군사 프로그램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스페이스X는 미국 국방부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 계약업체다. 시스네로스는 스페이스X가 6월 12일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지 6일 만에 주식을 매입했다. 당시 주가는 공모가인 135달러에서 225달러 이상까지 급등한 뒤 조정 국면에 진입한 시점이었으며, 보도 시점 기준으로는 162달러에 거래됐다. 거래 시점이 상장 후 랠리의 고점 부근이었다는 점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매수 이후 스페이스X 주가는 약 12.4% 하락해 같은 기간 1% 미만 하락한 미국 증시 전체 수익률을 밑돌았다. 거래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주목받은 기업공개 가운데 하나였던 스페이스X 주식을, 정부와 긴밀한 계약 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매수했다는 사실이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국방 발사체와 위성 프로그램, 우주 임무는 물론 스타링크(Starlink) 통신망 확대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스페이스X 매수는 시스네로스가 최근 공개한 여러 주식 거래 가운데 하나다. 공시에 따르면 그는 여러 기업에서 최대 250만달러 규모의 신규 거래를 신고했으며, 군과 사법기관에 방탄 장비를 공급하는 캐드레 홀딩스(Cadre Holdings)와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주식도 매수했다.
매체는 시스네로스가 기술, 방산, 헬스케어,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 거래를 이어온 의원 가운데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의원들이 STOCK법에 따른 공시 의무를 준수하면 개별 종목 거래가 합법이지만, 정부 계약 비중이 큰 기업 관련 거래는 윤리 감시단체의 집중적인 검증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 의회의 개별 종목 보유와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들이 지속적으로 제안되고 있으며, 이해충돌 우려를 줄이고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규제 강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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