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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TSLA),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AI 생성 이미지 ©
테슬라가 2분기 사상 최대 차량 인도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는 장중 8%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은 실적 자체보다 로보택시와 인공지능(AI) 사업의 현실성, 그리고 지나치게 높아진 기업가치에 더욱 주목하면서 전형적인 '뉴스에 팔아라(Sell the News)' 장세가 펼쳐졌다는 분석이다.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2분기 48만126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시장 예상치인 40만6,024대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그러나 주가는 전일 종가 425.30달러에서 장중 약 8% 하락한 395달러 부근까지 밀렸다. 매체는 실적 발표 전 주가가 이미 10~14% 상승하며 기대감이 선반영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이 급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명 공매도 투자자가 7월 1일 테슬라 공매도 포지션을 공개하며 고평가 우려를 제기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매체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약 1조5,000억달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00배 수준에 달하는 만큼 현재 기업가치는 자동차 사업보다 로보택시와 AI 플랫폼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인도량 호조는 자동차 사업의 회복을 보여줬지만, 시장의 관심이 AI 성장성으로 이동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다.
매체는 현재 월가의 목표주가가 25달러부터 600달러까지 약 24배 차이를 보이는 점도 이러한 시각 차이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낙관론은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는 반면, 비관론은 AI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시장은 자동차 제조업과 AI 플랫폼 기업 가운데 어느 쪽으로 테슬라를 평가할 것인지를 두고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 사업의 펀더멘털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이후 미국 판매는 전년 대비 15~20% 감소한 반면 유럽과 중국 판매 호조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반면 에너지 저장 사업은 약 39.5%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또한 올해 설비투자는 2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향후 최대 변수로 7월 22일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를 꼽았다. 자동차 수익성 회복과 현금흐름 개선, 로보택시 개발 진척,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3' 공개 계획 등이 시장 기대를 충족할 경우 주가가 450달러 이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시장 기대를 밑돌거나 AI 사업 진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360달러 아래로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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