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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론(MU), 주가 하락/AI 생성 이미지 ©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가 반도체 업종 전반을 덮치면서 미국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SOXX가 사상 최고가 부근에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차익 실현을 넘어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글로벌 반도체주 매도세의 영향으로 직전 종가 640.76달러에서 약 6.4% 하락하며 600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미국의 6월 비농업 고용이 5만7,000명 증가에 그쳐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50% 아래로 낮아졌음에도, AI 인프라 과잉 투자 우려와 대형 기술주에서의 자금 이탈이 금리 인하 기대 효과를 압도하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매도세가 확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SOXX는 약 43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대표 반도체 ETF로, 약 30개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종목 비중은 마이크론이 9.77%로 가장 높고 AMD가 9.15%, 인텔 7.39%, 브로드컴 7.26%, 엔비디아는 비중 제한 규정에 따라 6.55%를 차지한다. 순수 시가총액 방식이 아닌 비중 제한 구조를 적용해 특정 종목 쏠림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매체는 최근 반도체주 급락의 핵심 배경으로 'AI 오버빌드(AI Overbuild)' 우려를 지목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가 실제 수익 창출 속도를 앞질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SOXX 최대 편입 종목인 마이크론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이를 계기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정점을 통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적인 산업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약 9,7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는 7,5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약 75%가 AI 인프라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돼 메모리와 GPU를 중심으로 한 중장기 수요는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올해 4월 반도체 ETF로 약 55억달러가 유입되는 등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으로 SOXX는 600달러 부근의 핵심 지지선 시험대에 올랐다. 매체는 단기적으로 580달러를 1차 지지선, 550달러와 500달러를 추가 지지 구간으로 제시했으며, 상단에서는 사상 최고가인 656달러 회복 여부가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계획, 7월 28~29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SOXX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매체는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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