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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값 2% 이상 급등…비트코인도 6% 반등
미국의 6월 고용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급격히 꺾이면서 국채 금리와 달러화가 하락하고 금·은값과 가상화폐(비트코인)가 일제히 뛰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6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5만7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11만5천명·다우존스 집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고용 충격에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30% 미만으로 반영했다.
9월 인상 확률도 66%에서 51%로 급감했다. 연내 동결 확률은 하루 전 17%에서 23%로 높아졌다.
투자은행 BMO 캐피털마켓의 이안 린겐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앞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있더라도 7월 연준 금리 인상 시나리오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기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한 4.137%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DXY)는 0.53% 내린 100.87로, 고용 지표 발표 직후 100.65까지 급락한 뒤 반등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 기대 후퇴에 금값은 급등했다.
현물 금값은 2.2% 오른 온스당 4천117.63달러, 은값은 7개월 저점에서 61달러 선을 돌파하며 장중 3.8% 뛰었다. 세계금협회(WGC)가 중앙은행들의 5월 순매수(41톤)를 확인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당일 오전 10시 기준 6만1천865달러로 전일 대비 약 6% 올랐다.
한편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최근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물가가 너무 높다"며 2% 목표 달성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고용 쇼크에도 긴축 기조를 완전히 접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돼 시장의 경계감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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