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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KOSPI), 국내 증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AI 생성 이미지
한국 증시가 올해 세계적 랠리를 펼치고도 MSCI 선진시장 문턱에서 또 멈춰 섰다. 코스피(KOSPI) 급등과 인공지능 반도체 열풍도 외국인 접근성이라는 오래된 장벽을 넘지 못했다.
6월 25일(현지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는 최근 연례 시장 분류 검토에서 한국을 신흥시장으로 유지했다. 한국의 선진시장 편입 기대는 다시 다음 검토 시점으로 밀렸다.
MSCI가 지적한 핵심은 외환시장 접근성이다. 원화의 역외 거래 제한과 연장 거래 시간대 유동성 부족이 문제로 거론됐다. 한국 정부가 외환시장 개방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MSCI는 변화가 지속적으로 작동하는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국 증시는 올해 인공지능 반도체 랠리의 중심에 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를 타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뜨거운 시장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급등장 이면에는 변동성 부담도 커졌다.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강해지면서 지수 움직임도 거칠어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보기에는 시장 규모와 산업 경쟁력보다 거래 접근성과 제도 안정성이 더 큰 평가 기준으로 남았다.
한국 정부는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해 공매도 제도, 외환시장,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 등을 손보고 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제도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드러냈다. 실제 유동성과 접근성이 충분히 개선됐다는 시장 신뢰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MSCI 선진시장 편입 실패는 단기적으로 한국 증시의 기대감을 식힐 수 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과 인공지능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 코스피의 상승 동력은 쉽게 꺾이지 않을 수 있다. 관건은 한국 증시가 랠리의 열기뿐 아니라 외국인 자금이 믿고 들어올 제도적 체력을 증명하는 일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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