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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세장
미국 증시 선물이 기술주 매도 충격에 일제히 밀렸다. 이란 관련 긴장 완화 기대가 나왔지만, 인공지능(AI)·반도체주 고평가 부담이 시장을 더 강하게 눌렀다.
6월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과 S&P 500 지수 선물,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개장 전 동반 하락했다. 나스닥100 지수 선물은 2%대 낙폭을 보였고, S&P 500 지수 선물도 1% 넘게 밀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 역시 약세권에서 움직였다.
매도세의 중심은 대형 기술주였다. 엔비디아(NVIDIA, NVDA)와 알파벳(Alphabet, GOOG·GOOGL)은 개장 전 거래에서 약 3% 하락했다. 인텔(Intel, INTC),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MRVL),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AMD)도 5.5%에서 7.5%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페이스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SPCX) 약세도 투자심리를 흔들었다.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공개 이후 급등세를 보였지만, 인공지능과 인프라 확장을 위한 채권시장 진입 소식이 전해지며 자금 조달 부담 논란이 커졌다. 스페이스X 주가는 앞선 거래에서 16% 넘게 급락했고, 개장 전에도 추가 약세를 보였다.
중동 변수는 오히려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를 60일간 일시 완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유가 충격 우려는 일부 낮아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에너지 가격 안정 기대보다 기술주 포지션 축소와 금리 부담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발 기술주 매도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한국 코스피는 장중 10% 가까이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약세를 보이며 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글로벌 증시 전반으로 확산됐다.
시장 관심은 이번 주 물가 지표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동시에 커진 상황에서,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은 인공지능 랠리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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