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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이 미국·이란 평화 합의라는 호재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보다 매파적으로 돌아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기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비트코인(BTC) 가격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다만 고래 투자자와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집이 이어지면서 향후 반등 가능성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6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약 1.3~2.1% 하락한 63,900~64,300달러 구간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1조2,800억~1조3,500억 달러 수준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점유율은 약 60%를 유지했다. 미국·이란 평화 각서 체결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의 핵심 변수는 케빈 워시 의장이 처음 주재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였다. Fed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에서는 18명의 위원 가운데 9명이 2026년 말 이전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또한 물가 전망도 상향 조정되면서 올해 시장을 지탱했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후퇴했다. 매체는 유동성 기대에 민감한 비트코인이 이러한 매파적 신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기관 수급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 17일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총 1억1,10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이 가운데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 규모는 약 8,200만 달러였다. 특히 미국 최대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자금 흐름이 기관 투자심리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온체인 지표는 정반대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장기 보유자들은 6월 한 달 동안 약 12만5,000BTC를 추가 매집했으며,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들의 총 보유량도 약 717만BTC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6월 중순 하루 동안 1만1,000BTC 이상이 거래소에서 출금돼 콜드월렛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도 가능한 유통 물량이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전형적인 축적 신호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시장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5 수준까지 떨어져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했다. 기술적으로는 6만2,000~6만3,000달러 구간이 핵심 지지선으로 평가되며, 이를 이탈할 경우 6만 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대로 6만5,000달러를 회복하면 6만8,000달러, 이후 7만~7만2,000달러 구간이 다음 저항선으로 거론된다. 매체는 향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진전 여부가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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