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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3,000달러 vs 260달러…월가도 갈린 AI 메모리 강자의 미래
▲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출처: X ©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마이크론의 2030년 주가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3,000달러 돌파를 예상하는 반면, 비관론자들은 300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6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현재 월가 애널리스트 44명 가운데 39명이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866.60달러로 당시 주가보다 약 15.10%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매체는 마이크론의 장기 전망이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2030년까지 지속될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의 2030년 전망은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로 나뉜다. 가장 낙관적인 강세 시나리오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구축, 로봇 산업 성장에 힘입어 주당순이익(EPS)이 매년 10~15% 증가할 것으로 가정한다. 이 경우 마이크론 주가는 2030년까지 2,500~3,2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립적인 전망은 600~1,050달러 수준이다. 반면 메모리 공급이 AI 수요를 따라잡아 다시 공급 과잉 국면에 진입할 경우 주가가 260~3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적 시나리오도 제시됐다. 워처구루는 이러한 전망이 단순한 가정이 아니라 과거 메모리 업계가 반복적으로 경험했던 사이클에 근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2026년 말 전망 역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장기 공급 계약이 유지될 경우 1,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수급 환경이 악화될 경우 435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주요 투자은행들의 목표주가는 미즈호 800달러, UBS 1,625달러, 알레시아 캐피털 1,600달러, TD 코웬 1,500달러, RBC 캐피털 1,200달러, 모건스탠리 1,050달러 등으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월 "강력한 수요 환경과 공급 부족, 그리고 회사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2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시대에 메모리가 고객들에게 전략적 자산이 됐다고 강조하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처구루는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공급망 변화, 신규 경쟁자 등장, AI 칩 구조 변화 등이 언제든 전망을 바꿀 수 있다며, 2030년 목표가보다 향후 수년간 AI 메모리 수요가 실제로 얼마나 지속될지가 더 중요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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