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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평화 합의에 비트코인 6만5,000달러 회복…ETF 자금 유출은 여전한 변수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미국과 이란의 평화 합의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비트코인(BTC)이 2주 만의 최고 수준인 6만5,000달러를 회복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어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의 지속 가능성을 두고 신중한 시각도 나오고 있다.
6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평화 협정에 합의했으며 미국 해상 봉쇄 해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오는 금요일 스위스에서 공식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을 압박해온 주요 거시경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를 넘어 6만6,000달러 부근까지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유가와 국채금리 하락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요인으로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4% 하락하며 3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고, 에너지 가격 안정 기대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일주일 전 27%에서 45%로 높아졌다.
그러나 기관투자자 수요는 아직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5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으며, 지난주 순유출 규모는 약 3억5,000만 달러였다. 다만 직전 4주 동안 각각 10억 달러를 웃돌았던 순유출 규모와 비교하면 매도 압력은 완화됐다. 최근 5주 누적 순유출 규모는 약 55억 달러에 달한다. 매체는 의미 있는 상승 추세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ETF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도 시장은 아직 완전한 강세 국면에 진입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은 올해 저점인 5만9,100달러에서 반등했지만, 여전히 5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상승 채널 이탈 이후 회복 과정에 있으며, 거래량이 낮은 가운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상승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상대강도지수(RSI)는 50 아래에 머물고 있어 하락 압력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갈 경우 다음 저항선은 7만4,000달러로 제시됐다. 이를 돌파하면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만8,000달러와 5월 고점인 8만3,000달러가 다음 목표 구간이 될 수 있다. 반면 6만5,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6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시선은 오는 수요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연준의 향후 정책 신호에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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