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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ETF
비트코인(Bitcoin, BTC)이 12만 6,000달러 고점에서 반토막 난 가운데, 블랙록(BlackRock)이 가격 상승 없이도 수익을 노리는 새 ETF로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섰다.
6월 13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6년 들어 6만달러 아래까지 밀리며 지난해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고점 대비 절반 이상 추락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SpaceX) 기업공개가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블랙록은 비트코인 변동성을 수익으로 바꾸는 새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에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iShares Bitcoin Premium Income ETF) 수정 신고서를 제출했다. 나스닥에 BITA라는 약자로 상장될 예정이며 운용 수수료는 0.65%로 책정됐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해당 신고서가 사실상 최종본일 가능성이 크다며 상품 출시가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BITA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 주식을 중심으로 매달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한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분만 추종하는 기존 상품과 달리 시장이 횡보하거나 약세를 보일 때도 옵션 프리미엄을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다만 가격이 급등하면 상승 수익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
블랙록은 기존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의 0.95%와 0.99%보다 낮은 수수료를 앞세웠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도 비슷한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를 준비하고 있으며 7월 1일께 출시가 예상된다. 발추나스는 두 금융사의 상품 선점 경쟁을 두고 “게임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반토막 난 상황에서 BITA는 가격 반등만 기다리던 투자 방식에 옵션 수익이라는 선택지를 추가한다. 블랙록과 골드만삭스의 경쟁은 월가가 비트코인을 단순 보유 자산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설계하는 금융상품으로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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