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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 달러 몸값 스페이스엑스 오늘 상장…마이크론 자금 다 빨아들이나?/AI 생성 이미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기업공개(IPO)가 마침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상장이 몰고 올 유동성 블랙홀이 반도체 대장주 마이크론(MU)을 비롯한 기존 금융 시장 전반의 자금을 무섭게 빨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자산 시장 전반에서 관측되는 자금 유출과 대규모 청산 사태가 역사상 가장 강력한 공모주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술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자금 이탈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6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는 이날 금융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단행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엑스가 증시 입성과 동시에 기업 가치 2조 달러를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일론 머스크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조만장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이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50억 달러 규모의 스페이스엑스 주식 매수 주문을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기관들의 대규모 자금 집행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페이스엑스뿐만 아니라 앤스로픽, 오픈AI 등 실리콘밸리 거물급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초대형 IPO가 연이어 예고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한 대형 공모주들이 잇따라 증시 문을 두드리면서 가상자산 시장과 기존 주식 시장에 머물던 자금들이 공모 청약 레이스로 이동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최근 금융 시장 전반에서 포착된 유동성 고갈과 자산 가격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이러한 공모주 유동성 블랙홀 현상이 지목되는 이유다.
다만 매체는 최근의 시장 하락이 오직 스페이스엑스 IPO로 인한 유동성 이탈 때문만은 아니며, 매크로(거시경제) 악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고물가 압력이 다시 머리를 들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2%까지 치솟으면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고금리 기조를 예상보다 훨씬 더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된 점도 자산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 가능성이 커졌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글로벌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들이 스페이스엑스 상장 모멘텀과 맞물리면서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를 한층 위축시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몇 달간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던 마이크론(MU) 역시 이러한 시장 전반의 조정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엑스가 상장 직후 몇 주 동안 시장의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며 자금을 흡수할 수 있지만, 반도체 업황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마이크론의 주가 정체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시적인 유동성 왜곡 현상이 해소되는 대로 마이크론이 특유의 상승 궤도를 빠르게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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