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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사흘 연속 하락 뒤 6만 2,500달러 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반등의 힘은 약하다. 미국 PPI 발표와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가 동시에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 사흘 연속 하락한 뒤 6만 2,500달러 위로 소폭 반등했다. 다만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0일 하루 2억 1,385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커지면서 기관 자금 이탈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시선은 미국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로 향하고 있다. 헤드라인 PPI는 전년 대비 6.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4월 6%보다 높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대비 5.4%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엇갈린 신호를 남겼다. 근원 CPI는 5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연간 상승률은 2.9%로 전월 2.8%보다 높아졌지만 예상치와 같았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4.2% 올라 4월 3.8%보다 크게 뛰었고, 에너지 비용은 23.5% 급등했다.
지정학 리스크도 비트코인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양측의 군사 충돌은 시장 불안을 키웠다. 이란은 미국의 추가 공습 뒤 호르무즈 해협 폐쇄를 발표했다.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기술적 흐름도 아직 약세 쪽에 가깝다. 비트코인은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7만 1,677달러, 7만 4,006달러, 7만 9,219달러를 모두 밑돌고 있다. 6만 4,004달러가 1차 저항선으로 제시됐고, 7만 3,105달러 부근의 기존 상승 추세선 이탈 지점도 강한 매물대로 남아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권 바로 위에 머물렀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음의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 PPI 발표를 앞둔 비트코인 반등은 아직 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 기관 자금 유출과 지정학 리스크, 주요 이동평균선 하회가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6만 4,004달러 저항선을 넘기 전까지 추가 약세 압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구간에 놓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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