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조정이 단순한 암호화폐 약세를 넘어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최근 비트코인 흐름이 거시경제의 위험 회피 전환을 먼저 반영하는 신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전통 금융시장보다 유동성과 금융 여건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각각 5만 8,000달러와 1,507달러의 사이클 저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나스닥(Nasdaq)은 수개월 만에 가장 큰 하루 낙폭인 5% 하락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KOSPI)도 반도체주 중심의 급락으로 일시적 거래 중단이 발생했다.
하락 압력의 배경에는 미국 고용지표와 금리 전망 변화가 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노동시장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의 단기 완화 기대를 낮췄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달 1년 만의 최고치인 4.68%를 찍은 뒤 화요일 4.53% 부근에 머물렀다. 금리 장기화 우려가 성장 민감 자산 전반을 압박한 것이다.
다만 비트와이즈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단순한 위험 회피와 다른 흐름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M2는 지난 1년 동안 꾸준히 늘어 약 122조 6,000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반면 비트코인은 12만 6,000달러 고점에서 크게 되돌렸다.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이 전통 주식시장보다 조정 과정을 먼저 거쳤을 가능성을 열어뒀다.
온체인 지표에서는 대기 매수 자금이 여전히 크다는 신호도 나왔다. 독립 시장 분석가 마르툰(Maartunn)은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 상대강도지수가 과매도권인 13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지표는 비트코인 시가총액과 USDT, USDC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 시장가치를 비교한다. 수치가 낮을수록 비트코인 대비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크다는 뜻이다.
거래소의 주요 스테이블코인 보유액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거래소 내 주요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이 약 720억 달러이며, 이 가운데 USDT가 577억 달러, USDC가 120억 달러라고 전했다. 전체 준비금은 2025년 말 800억 달러 이상 고점에서 줄었지만,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최근 거래 범위 하단인 6만 2,0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시장에는 상당한 규모의 대기 유동성이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