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제미니(Gemini)/AI 생성 이미지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Gemini Space Station, GEMI)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와 1억달러 규모 전략 투자를 계기로 급등했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고점 대비 89% 가까이 무너지고 구조조정과 경영진 이탈까지 겹쳤던 제미니가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의 대규모 투자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더스트리트는 5월 14일(현지시간)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와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가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동시에 윙클보스 캐피털 펀드(Winklevoss Capital Fund)가 제미니에 1억달러 전략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미니의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03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와 장외거래 매출 성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순손실은 지난해 1분기 1억 4,930만달러에서 올해 1억 900만달러로 27% 줄었고, 주당 순손실은 전년 동기 30.34달러에서 0.93달러로 개선됐다.
이번 전략 투자는 주당 14달러의 클래스A 보통주 가격으로 이뤄지며, 투자 대금은 전액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지급된다. 기사에 따르면 14달러 투자 가격은 최근 거래가인 약 4.92달러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타일러 윙클보스 제미니 최고경영자는 시장이 제미니를 상당히 저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가 회사의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미니는 2025년 9월 나스닥에 상장하며 기업공개 가격을 주당 28달러로 책정했고, 4억 2,500만달러를 조달해 33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상장 첫날 주가는 장중 60% 넘게 뛰며 45.89달러까지 올랐지만, 이후 해당 수준을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상장 이후 제미니는 혹독한 조정기를 겪었다. 2월 5일에는 글로벌 인력의 25%에 해당하는 약 200명을 감원하고 영국, 유럽, 호주 사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인공지능 기반 자동화를 활용한 효율화와 비용 절감, 미국 시장 집중 전략을 내세웠지만, 이후 최고운영책임자, 최고재무책임자, 최고법률책임자가 동시에 물러나며 투자심리가 더 위축됐다.
여기에 2025년 연간 순손실 전망치가 5억 8,300만달러로 제시되면서 주가는 7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제미니는 기업공개 문서가 사업 전환과 경영진 혼란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따른 증권 집단소송에도 직면했다. 주가는 5월 13일 기준 약 4.92달러 수준까지 밀린 상태였다.
이번 실적 발표와 1억달러 전략 투자는 제미니가 악화된 시장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지 가늠할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매출 성장과 손실 축소는 긍정적 신호지만, 상장 이후 주가 급락과 비용 절감 중심의 구조조정, 경영진 이탈, 소송 리스크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제미니는 창업자 측의 비트코인 기반 투자라는 강한 신호를 통해 시장의 저평가 논란을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