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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가격 하락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MARA)가 1분기 대규모 손실과 1조 5,00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각 여파로 주가 압박을 받는 가운데, 채굴 중심 사업에서 인공지능·IT 인프라로 무게추를 옮기는 구조조정에 나섰다.
뉴스BTC는 5월 14일(현지시간) MARA 홀딩스가 여전히 약 28억 4,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itcoin, BTC) 3만 5,303BTC를 보유해 세계 4위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준비금 일부를 대거 매각한 뒤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보도했다. MARA 주가는 화요일 거래에서 5% 하락해 장중 11.74달러까지 밀렸고, 12.65달러 부근에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도 1.85% 추가 하락했다.
주가 하락은 회사의 2026년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나타났다. MARA는 1분기 순손실 1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5억 3,300만 달러 손실보다 두 배 이상 확대됐다. 매출은 1억 7,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줄었으며, 기사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매출 감소의 일부 원인으로 언급됐다.
MARA는 1분기 동안 약 1조 5,000억 달러 상당의 2만 880BTC를 매각했다. 이 가운데 3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각한 1만 5,133BTC, 약 10억 달러 규모의 물량은 전환사채 환매에 쓰였다. 회사는 매각 대금 중 약 10억 달러를 활용해 전환사채 부담을 33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줄였고, 부채 규모는 약 30% 감소했다. 해당 거래에서는 부채 소멸 이익 7,100만 달러가 발생했다.
사업 전략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MARA는 앞으로 ASIC 채굴 장비를 대규모로 매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의 비호스팅 채굴 역량 약 90%는 인공지능(AI)과 IT 인프라로 전환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운영과 새 인프라를 함께 배치해 전력 자산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채굴 운영 경험을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도 병행된다. MARA는 인력 15%를 감축해 연간 1,200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다. 동시에 FTAI 인프라스트럭처(FTAI Infrastructure)로부터 롱리지 에너지(Long Ridge Energy)를 인수하는 대형 거래를 진행했다. 인수 규모는 약 7억 8,500만 달러의 부채를 포함해 1조 5,000억 달러에 근접하며, MARA 역사상 최대 인수로 기록됐다. 롱리지는 오하이오에 505메가와트 복합화력 가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1,600에이커 이상의 인접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MARA는 해당 자산에서 연간 1억 4,400만 달러 규모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MARA 주가는 화요일 하락에도 최근 한 달 기준 30% 올랐다. 그러나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매수를 이어가는 것과 달리 MARA는 비트코인을 팔고 부채를 줄이며 인프라 사업으로 재편하고 있다. 기사에서는 두 기업의 상반된 행보가 현 시장 환경을 대하는 암호화폐 기업들의 전략 차이를 보여준다고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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