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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의 강력한 하방 경직성을 지탱해온 '확신 투자자'들이 올해에만 2,430억 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매집을 단행하며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온체인 활동이 적고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대형 기관 및 투자자 그룹인 확신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2026년 들어 세 배나 급증했다. 비트고(BitGo)의 온체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연초 대비(YTD) 보유량을 약 300% 늘려 현재 약 4,000,000 BTC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그룹은 2023년 2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점진적으로 이익을 실현한 뒤, 올해 들어서만 약 3,000,000 BTC를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
이번 매집은 2021년 강세장 이후 그 어느 시기보다도 공격적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확신 투자자들은 과거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이나 2018~2019년의 대규모 투매 시기보다도 훨씬 빠른 속도로 물량을 빨아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례 없는 매집 속도가 현재의 약세장 기간을 단축하고, 가까운 미래에 강력한 불 랠리를 불러오는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하지만 선물 시장과 단기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공포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다.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2,000달러 부근의 강력한 저항선에 가로막히면서 추가적인 항복(Capitulation)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60,000달러 아래로 다시 추락할 확률은 전날보다 3% 상승한 47%를 기록했으며, 55,000달러 밑으로 떨어질 확률도 3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신 투자자들의 '풀매수' 행보는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의 매도 압력을 상쇄하는 강력한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들의 공격적인 축적은 거시적인 약세장의 끝자락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행동 패턴이다. 이는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이 제도권 자본에 의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단기 트레이더들의 비관론과 거대 자본의 낙관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확신 투자자들이 2,43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자금을 투입해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현재의 정체가 대세 상승을 위한 마지막 바닥 다지기 과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편, 국제금융은행이 엑스알피(XRP, 리플)를 결제망으로 공식 확인했다는 소식 등 시장 전반의 호재가 겹치며 2026년 하반기 가상자산 시장의 대반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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