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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사토시 나카모토/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의 110만BTC가 영원히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금융·암호화폐 연사 프레드 크루거(Fred Krueger)는 사토시가 단일 인물이 아니라 할 피니(Hal Finney)와 렌 사사만(Len Sassaman)으로 이뤄진 사이퍼펑크 2인조였다는 가설을 가장 논리적인 설명으로 제시했다.
5월 8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크루거는 사토시 나카모토를 둘러싼 오랜 추적을 끝낼 수 있는 상세 분석을 공개했다. 그는 사토시라는 가명이 한 사람을 가리킨 것이 아니라 피니와 사사만 두 사람을 함께 지칭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크루거가 첫 번째 근거로 든 대목은 피니의 마라톤 알리바이다. 2009년 이메일 기록 분석에 따르면 사토시는 마이크 헌(Mike Hearn)에게 이메일을 보낸 정확한 시간에 피니는 10마일 경주에 참가하고 있었다. 크루거는 “한 사람이 동시에 두 장소에 있을 수는 없지만, 팀이라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근거는 역할 분담이다. 크루거는 피니가 작업의 실무자이자 C++ 천재였다면, 사사만은 세계적 수준의 암호학 전문가였다고 봤다. 비트코인 백서(Bitcoin whitepaper)가 학술적 문체와 이른바 영국식 어감을 띤 반면, 비트코인 코드는 순수한 공학적 산물이었다는 점도 이 가설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제시됐다. 크루거는 사사만이 오랫동안 벨기에에 거주했다는 사실이 사토시 문체의 영국식 특징을 설명할 수 있다고 봤다.
세 번째 근거는 사토시의 사라진 시점이다. 사토시는 2011년 4월 26일 이후 소통을 중단했다. 그로부터 68일 뒤 사사만은 사망했다. 같은 기간 피니는 루게릭병 진행으로 타자를 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었다. 크루거는 이 시점의 맞물림을 “오싹한 우연”이라고 표현했다.
크루거의 결론은 사토시 지갑의 재가동을 기다려온 시장에 실망스러운 내용이다. 그는 사토시의 비트코인이 앞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원문에 따르면 사사만 사망과 피니의 마비가 진행되던 당시 이들이 보유한 물량 가치는 “고작” 80만 달러 수준이었다.
크루거의 이론에 따르면 개인키는 창시자들과 함께 사라졌고, 110만BTC는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소각 물량이 됐다. 해당 물량의 현재 가치는 878억 달러로 제시됐다. 유투데이는 사토시가 누구였는지가 아니라, 창시자 지갑 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트코인 급락 위험이 사실상 0에 가까워졌다는 점이 진짜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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