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지캐시(ZE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지캐시(Zcash, ZEC)가 일주일 만에 70% 넘게 급등하며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금융 감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거래 익명성과 자산 보호 서사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월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캐시는 지난 5월 1일 약 346달러에서 거래된 뒤 수요일 593.86달러까지 오르며 7일 기준 고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스위프트엑스(Swyftx)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파브 헌달(Pav Hundal)은 지캐시 상승 배경에 대해 “AI, 양자컴퓨팅, 금융 감시가 암호화폐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 속에서 투자자들이 프라이버시 프로젝트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투자 심리에는 기관성 자금의 움직임도 영향을 줬다. 투자사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 공동창업자 투샤르 제인(Tushar Jain)은 수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지난 2월부터 지캐시에 “상당한 포지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제인은 기관들이 개인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프라이버시 자산을 점점 더 찾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지캐시를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평가했다.
프라이버시 기능을 둘러싼 업계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Ethereum) 확장 솔루션 폴리곤(Polygon)은 일요일 프라이빗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능을 출시했고, 앱토스 랩스(Aptos Labs)의 프라이버시 기능인 컨피덴셜 APT(Confidential APT)는 지난 4월 메인넷에 적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캐시가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암호화폐 중 하나이며, 주요 경쟁 자산으로 모네로(Monero, XMR)가 있다고 전했다.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수요일 X 게시물을 통해 지캐시가 가격 상승과 함께 소셜미디어 언급량과 포모(FOMO) 심리가 급증하며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티먼트는 정부에 대한 신뢰 부족이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올린 요인일 수 있다고 짚었다. 감시 우려, 강화되는 거래소 규제, 금융 플랫폼 전반으로 확산되는 AI 기반 데이터 추적이 프라이버시 중심 자산을 헤지 수단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급등이 장기적인 재평가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라이버시 테마는 2025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투자 흐름 중 하나였고, 지캐시는 지난해 11월 700달러에 근접하며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모네로도 지난 1월 797.7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두 자산 모두 상승분을 유지하지 못했다. 헌달은 최근 지캐시 움직임에 대해 “프라이버시 코인으로의 내러티브 순환이라는 특징이 있다”면서도 “아직 명확한 펀더멘털 재평가라고 부르기에는 조심스럽다. 투자자 관심이 얼마나 지속될지 확인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