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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가 비트코인(Bitcoin, BTC) 반등에도 뚜렷한 탄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서더라도 XRP가 1.50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려면 1.45달러 부근에 몰린 대규모 매물벽을 먼저 넘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7일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XRP는 지난 2월 이후 1.30달러에서 1.45달러 사이에 갇혀 있다. 특히 1.45달러는 여러 차례 돌파 시도를 막아선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8만 2,228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았고, 8만 5,000달러 저항선 시험에 앞서 해당 이동평균선을 먼저 넘어야 하는 상황으로 분석됐다.
XRP가 비트코인을 따라 움직이는 힘도 제한적이었다. 5월 4일 비트코인이 1월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를 돌파하며 하루 동안 약 4% 상승했지만, XRP는 같은 기간 1.38달러에서 1.40달러로 약 2% 오르는 데 그쳤다. 최근 30일 흐름에서도 비트코인은 약 19% 상승한 반면 XRP는 약 7% 상승했다. 24/7 월스트리트는 비트코인 상승률이 XRP 상승률의 약 세 배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을 적용하면 비트코인이 8만 1,000달러 부근에서 8만 5,000달러까지 오를 때 XRP가 얻는 상승 여력은 약 2~3% 수준으로 계산된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XRP는 1.45달러에서 1.46달러 부근까지 오를 수 있지만, 1.50달러 안착에는 미치지 못한다. 비트코인 반등만으로는 XRP의 상단 저항을 뚫기 어렵다는 의미다.
가장 큰 걸림돌은 1.45달러 매물벽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XRP 보유자의 약 60%는 평균 1.44달러에서 1.45달러에 매수했다. 수개월간 손실 구간에 머물렀던 지갑들이 본전 부근에서 매도에 나서면서 XRP가 1.44달러 근처에 도달할 때마다 상승세가 꺾였다는 설명이다.
과거 호재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3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XRP를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했을 때 XRP는 1.60달러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주 후반에는 1.45달러 아래로 다시 밀렸다. 4월 17일 라쿠텐(Rakuten)이 일본 내 4,400만 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XRP 결제 지원을 추가했을 때도 XRP는 1.50달러를 넘어섰지만 며칠 뒤 1.45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24/7 월스트리트는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심사가 5월 21일 이전 진행되면 XRP가 1.50달러를 넘어 1.65달러에서 1.7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를 넘더라도 법안 심사가 지연되면 XRP는 1.50달러를 잠시 찍은 뒤 1.40달러에서 1.45달러 구간으로 되밀릴 가능성이 제시됐다.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 XRP는 1.35달러 지지선 재시험에 나설 수 있다. 24/7 월스트리트는 XRP가 1.50달러를 돌파하려면 비트코인 반등뿐 아니라 1.45달러 위에 쌓인 공급을 흡수할 추가 매수세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XRP의 단기 향방은 비트코인의 8만 5,000달러 돌파 여부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일정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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