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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온체인 지표가 과거 사이클 바닥권에서 나타났던 수준까지 내려갔다. 가격 낙폭은 역대 약세장과 비교해 제한적이지만,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를 거부하면서 기존 4년 주기 패턴과 다른 흐름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7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는 최근 사이클 바닥권에서 관찰됐던 깊은 저평가 신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0% 하락했지만, 과거 약세장을 규정했던 75%에서 85% 수준의 폭락과는 거리가 있다.
비인크립토는 6개 주요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과열 정점 없이 재설정 국면을 거쳤고, 장기 보유자들은 대규모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메이어 멀티플 Z스코어는 비트코인 가격을 200일 이동평균선과 비교하는 지표로, 최근 약 마이너스 1.5 표준편차까지 하락했다. 해당 구간은 최근 역사에서 두 차례만 나타났다. 첫 번째는 2020년 3월 약 3,000달러, 두 번째는 2022년 말 FTX 붕괴 당시 약 1만 9,000달러였다. 이번 신호는 약 6만 2,000달러 부근에서 발생했고, 이후 비트코인은 8만 달러 부근까지 회복했다.
샤프 비율도 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해당 지표는 저위험 구간으로 내려왔고, 과거 2015년, 2019년, 2022년 사이클 저점에서도 같은 구간이 나타났다. 손실 상태의 공급 비중도 인 더 크립토버스 자료 기준 약 39%까지 상승했다. 해당 수준은 역사적으로 약세장 후반부에 등장했던 수치다.
200주 이동평균선도 추가 확인 신호로 제시됐다. 비트코인 200주 이동평균선은 과거 모든 사이클에서 바닥 역할을 해왔다. 2018년에는 일시적으로 이탈했고, 2020년과 2022년에는 장중 하회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200주 이동평균선을 확인한 뒤 뚜렷한 이탈 없이 지지를 유지했다.
다만 이번 사이클에는 통상적인 과열 정점이 없었다. CBBI 비트코인 불런 지수는 여러 사이클 지표를 결합한 지표로, 과거 2013년, 2017년, 2021년 상승장에서는 모두 80을 넘는 과열 구간에 도달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해당 구간을 찍지 못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미실현 순손익 지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진 확장 국면은 대중적 탐욕을 뜻하는 파란색 과열 구간에 닿지 못했고, 믿음 구간에 해당하는 녹색 구간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가장 이례적인 신호는 장기 보유자 행동에서 나왔다. 글래스노드는 최소 155일 이상 코인을 보유한 지갑을 장기 보유자로 분류한다. 과거 사이클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이 고점 부근에서 대규모 물량을 시장에 넘겼고, 2014년, 2018년, 2021년에도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그러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장기 보유자 공급량이 2024년 소폭 줄어든 뒤 다시 사상 최고 수준인 1,450만BTC 이상으로 회복했다.
비인크립토는 장기 보유자들이 아직 더 높은 고점을 기다리고 있거나, 상장지수펀드 콜드스토리지, 국가 보유분, 기업 재무 자산 편입으로 장기 보유자 구성이 달라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시에 가격 파생 지표의 바닥 신호, 심리 지표의 과열 부재, 장기 보유자 매도 부재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짚었다. 현재 온체인 흐름은 비트코인이 최근 수년간 만들어낸 가장 일관된 바닥 신호로 평가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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