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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리플 X ©
엑스알피(XRP, 리플)가 1.40달러를 되찾았지만, 진짜 승부는 가격보다 5월 21일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처리 여부에 걸려 있다.
5월 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XRP는 이날 약 2% 오른 1.4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1.30~1.45달러 박스권 상단을 다시 두드렸다. 4월 XRP 현물 ETF에는 8,390만 달러가 순유입됐고,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비트와이즈(Bitwise),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관련 XRP 현물 ETF에 총 1억 5,380만 달러 규모 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의 최대 변수는 5월 21일 전후로 예정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상원 은행위원회 심사 일정이다. 트레이딩뉴스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XRP가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되며 기관 자금 유입의 걸림돌이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법안 심사가 5월 21일 이전에 진전되면 XRP는 1.65~1.70달러,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1.80달러까지 열릴 수 있지만, 일정이 밀리면 1.30달러 지지선 재시험과 1.20달러 하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플(Ripple)의 라스베이거스 콘퍼런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매트 호건, 존 디튼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XRP 레저(XRP Ledger), 실물자산 토큰화, 규제 준수형 탈중앙 금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다만 매체는 화려한 마케팅에도 가격 반응이 제한적이었다며, 리플의 기관 파트너십이 실제 XRP 수요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짚었다.
특히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구조적 쟁점으로 떠올랐다. 콘베라(Convera), 도이체방크(Deutsche Bank), 소시에테제네랄(Société Générale) 등 주요 파트너십이 XRP가 아닌 RLUSD 중심으로 결제되고 있으며, RLUSD의 약 82%가 XRP 레저가 아닌 이더리움(Ethereum, ETH) 블록체인에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지적됐다. 4월 29일 5,900만 달러 규모 RLUSD 결제가 0.000188달러 수수료로 처리된 사례는 인프라 역량을 보여줬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곧바로 XRP 자체 수요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봤다.
제도권 인프라 확장은 분명한 호재로 제시됐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5월 1일부터 XRP 선물에 정산가 거래(TAS)를 도입했고, 그래나이트셰어스(GraniteShares)의 3배 롱·숏 XRP ETF는 5월 7일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라쿠텐 월렛(Rakuten Wallet) 이용자가 라쿠텐 포인트를 XRP로 전환해 500만 개 이상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샌티먼트는 이 소식 이후 XRP 관련 소셜미디어 낙관론이 2년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 XRP는 1.50달러를 목선으로 하는 컵앤핸들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1.45달러를 거래량과 함께 돌파해야 1.65~1.70달러 목표가 유효해진다. 반대로 1.30달러가 무너지면 1.28달러, 1.20달러까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일부 시간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을 보이지만, 평균 방향성 지수는 뚜렷한 추세 부재를 가리킨다. 결국 5월 XRP의 방향은 1.40달러 회복 자체가 아니라 클래러티법 일정, ETF 수요, 기관 파생상품 인프라가 실제 거래량으로 연결되는지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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