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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향후 방향성을 두고 극명하게 엇갈린 진단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벤징가는 4월 2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선으로 밀려나며 1.75% 하락한 가운데 세 명의 유력 분석가가 서로 다른 장세 전망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가 기준금리를 3.5%에서 3.75% 범위로 3회 연속 동결하며 긴축 기조를 유지한 것이 시장의 매수세를 위축시켰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위원 한 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세 명이 완화 신호 방출에 반대하는 등 내부 분열이 심화된 점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유명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대규모 고래 매집 현상을 근거로 강력한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마르티네즈는 온체인 상에서 고래들이 현재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 물량을 쓸어 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10만 달러 고지까지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갈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고래들의 움직임이 과거 대규모 상승장 직전과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것이 마르티네즈의 핵심 주장이다.
반면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 부근에서 장기적인 응축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기 전에 바닥 지지력을 충분히 확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반 데 포페는 "현재 시장은 유동성이 공급되는 시점을 기다리며 횡보하는 구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 2,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는지가 향후 2분기 전체 성적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가 저스틴 베넷(Justin Bennett)은 가장 보수적인 시각으로 시장의 하방 위험을 경고했다. 베넷은 현재의 반등이 매수세를 유인한 뒤 급락하는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항선인 8만 달러를 뚫지 못할 경우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넷은 거시 경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한 추격 매수는 자산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주문했다.
시장의 향방을 가를 또 다른 변수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지속적인 매수세 유지 여부다. 해당 기업은 최근 영구 우선주(STRC)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꾸준히 사들이며 가격 하단을 지지해 왔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 내의 의견 대립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자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비트코인은 다양한 분석 모델과 거시 경제 지표 사이에서 치열한 힘겨루기를 하며 다음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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