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위기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석유업계 경영진과 봉쇄 연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란 측은 양보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은 봉쇄가 계속되면 이란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BOK파이낸셜 데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 "봉쇄가 길어질수록 유가는 더 오를 것"이라며 "이런 대치 국면이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이 충돌을 최종적으로 끝내는 데 필요한 조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