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셋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도달하면 에너지 가격이 급락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해셋 위원장은 "합의가 이뤄지면 에너지 가격이 급락할 것으로 다시 한번 예상한다"며 "그렇게 되면 연준이 올바른 조치를 취해 금리를 낮출 충분한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강조하면서, 23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을 높이 평가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미국 내 연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11월 중간선거에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해셋 위원장은 인플레이션 가속이 주로 에너지 가격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몇 차례 발표된 데이터를 보면 에너지 가격은 확실히 우려스럽지만 근원 물가는 거의 변동이 없다"며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