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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스마트 계약 플랫폼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고비용과 유동성 파편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생태계를 다층 구조로 전환했다. 탈중앙화 금융 시장의 과반을 점유한 이더리움은 최근 검증 효율성을 87% 개선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2026년 대규모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를 기점으로 플랫폼의 구조적 전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 뷰로(Coin Bureau)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5월 2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이더리움이 글로벌 분산형 컴퓨터로서의 지위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터너는 2013년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을 포함한 8명의 공동 창립자가 설립한 이더리움이 2022년 지분증명 구조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검증인들의 스테이킹을 통해 네트워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거래마다 가스비 일부가 소각되어 자산 희소성은 갈수록 높아지는 구조다.
이더리움은 속도 저하와 가스비 폭증을 해결하기 위해 메인넷 위에 레이어 2를 구축했다. 안전성, 탈중앙화, 확장성을 동시에 만족하기 어려운 블록체인 트릴레마를 해결하려는 조치다. 오프체인에서 거래를 묶어 처리한 뒤 요약본만 메인넷에 기록하는 롤업 기술을 도입했다. 현재 메인넷 평균 거래 수수료는 0.4달러 수준이다. 더 저렴한 레이어 2 시장에서는 아비트럼(Arbitrum), 베이스(Base), 옵티미즘(Optimism)이 전체 거래량의 약 90%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단행된 펙트라(Pectra)와 최근의 후사카(Fusaka) 하드포크 업그레이드는 사용자 경험을 바꿨다. 펙트라에 도입된 EIP-7702는 계정 추상화를 구현해 가스비 없는 거래와 보안 복구를 지원한다. 후사카 업그레이드에 포함된 EIP-7594는 피어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을 도입했다. 검증인이 데이터 일부만 확인해도 검증이 가능해 노드 다운로드 데이터량을 87% 절감했다. 최초의 롤업 개선 제안을 통해 지문이나 안면 인식 등 바이오메트릭 인증으로 거래를 승인하는 패스키도 적용했다.
이더리움은 올해 상반기 거래를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화 기술인 글램스터덤(Glamsterdam)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 4분기에는 노드의 저장 부담을 줄이는 헤고타(Hegota)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최근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발표한 스트로맵에 따르면 향후 즉각적인 거래 최종성 확보와 양자 저항성 등 5대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부테린은 확장성을 레이어 2에만 의존하는 대신 베이스 레이어와 레이어 2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이 타당하다고 제시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전체 탈중앙화 금융 총예치자산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되는 스테이블코인의 50%, 토큰화된 실물자산의 53%가 이더리움 메인넷에 기반을 둔다. 반면 수많은 레이어 2로 자산이 흩어지며 유동성 파편화가 발생했다. 대부분의 레이어 2가 단일 시퀀서 노드로 구동되어 단일 장애점이라는 중앙화 약점도 안고 있다. 시장 수요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같은 독립 네트워크로 쏠릴 경우 실제 수수료 수익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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