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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 ©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들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력한 상장 후보로 꼽히던 리플이 침묵을 지키는 사이 또 다른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기업공개(IPO) 전격 신청에 나서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인용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블록체인닷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IPO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블록체인닷컴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불시, 제미니에 이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다섯 번째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며, 현재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인 그레이스케일 및 크라켄 등과 함께 상장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번 비공개 IPO 신청에 따른 규제 당국의 심사 기간은 최소 2~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는 블록체인닷컴이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 시기에 맞춰 상장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콘센시스와 레저 등의 암호화폐 기업들은 시장 상황을 이유로 IPO 계획을 보류하고 시장 여건 개선 시점을 저울질해 왔으나, 블록체인닷컴은 이번 신청을 통해 상장 과정에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공모 주식 수나 희망 공모가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SEC에 정식 등록 성명서를 제출하는 시점에 티커 및 상장 거래소 등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암호화폐 업계의 상장 움직임은 내달 최대 1조 7,5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역대 최대 규모의 IPO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나 오픈AI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상장 열풍과 맞물려 있다. 하지만 시장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당분간 증시 상장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엑스알피(XRP, 리플) 콘퍼런스에 참석한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현재로서는 즉각적인 상장 계획이 전혀 없다고 선을 그으며, 당분간 더 많은 기관을 서비스에 유입시키는 기관 채택에 전적으로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리플은 지난 5월 진행된 자사주 매입을 바탕으로 현재 기업 가치가 약 5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은 개인 투자자들이 리플과 같은 비상장 기업의 가치 이정표나 IPO 시기, 장외시장 활동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예측 시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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