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BTC), 미국/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특정 정당의 집권 여부보다 대통령과 의회의 권력 조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왔으며, 특히 완전 장악보다 분점 구도에서 강한 수익률이 나타난 사례가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5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1953년 이후 S&P 500 수익률을 대통령 소속 정당과 상원·하원 장악 구도별로 분석했다. 코웬은 장기 차트상 주식시장이 대체로 누가 집권하든 우상향했지만, 세부 수익률을 보면 정당별 완전 장악과 분점 의회 구도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웬의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이 대통령,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한 시기의 S&P 500 평균 연간 수익률은 8%, 중간값은 10.5%였다. 공화당이 세 권력을 모두 장악한 시기의 평균 수익률은 13.3%, 중간값은 13.1%로 더 높았다. 다만 코웬은 공화당 완전 장악 구도 평균치가 1954년 S&P 500이 45% 상승한 단일 사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짚었다.
가장 약한 조합은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였다. 해당 구도의 S&P 500 평균 수익률은 4.9%, 중간값은 4%로 분석 대상 가운데 가장 낮았다. 코웬은 2008년 조지 W. 부시(George W. Bush) 행정부 시기 38% 넘는 하락, 1974년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행정부 시기 30% 하락, 1973년 약 18% 하락을 근거로 들며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 조합에서 시장 약세가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민주당 대통령과 분점 의회 또는 공화당 의회 조합은 가장 강한 성과를 보였다. 민주당 대통령과 분점 의회 조합의 평균 수익률은 17%, 중간값은 18.3%였고,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조합의 평균 수익률은 16.2%, 중간값은 19.7%였다. 코웬은 특히 민주당 대통령과 분점 의회 조합에서는 지난 약 70년 동안 S&P 500의 마이너스 연간 수익률이 없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데이터가 2013년 이후로 제한돼 해석에 신중해야 한다고 코웬은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민주당 완전 장악 구도에서 평균 -2%를 기록했고, 공화당 완전 장악 구도에서는 평균 410% 상승했다. 그러나 2017년 약 1,300% 상승이 평균값을 크게 끌어올렸고, 중간값 기준으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완전 장악 모두 약세였다. 코웬은 비트코인이 완전 장악보다 분점 의회 구도에서 더 좋은 중간값 수익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코웬은 달러와 금에서도 정치 구도별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1980년 이후 달러는 공화당 완전 장악 구도에서 가장 약했고,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조합에서 가장 강했다. 금은 반대로 공화당 완전 장악 구도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민주당 대통령과 공화당 의회 조합에서 가장 부진했다. 코웬의 결론은 시장을 볼 때 대통령 소속 정당만 확인하는 방식보다 의회 장악 구도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는 데 맞춰져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